냉철한 일처리로 모두가 두려워하는
시치미구미의 부두목 보좌 타마키에게는 비밀이 있다.
오메가이자 자기가 좋아하는 체취를 가진 남자의 옷으로
둥지를 만들어서 그 안에서 자는 걸 좋아한다는 게 바로 그것.
하지만 연애와는 거리가 먼 타마키의 둥지는
하룻밤 인연을 맺은 남자 몰래 훔친 옷뿐.
그렇다 보니 점점 냄새가 사라지는 게 그의 고민거리였다.
그러던 어느 날,
타마키는 이상적인 체취를 가진 편의점 점원이자 동정인 리츠를 발견,
동정심을 끌어내서 섹프가 되는 것에 성공한다.
처음엔 협박에 못이겨 대충 어울려줬던 리츠였지만
점점 섹프의 틀을 벗어나려고 하는데……?!